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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에 중국의 대만 침공 리스크는 "과도한 우려" 평가, 실현 가능성 희박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1-07 15: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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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에 중국의 대만 침공 리스크는 "과도한 우려" 평가, 실현 가능성 희박
▲ TSMC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침공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TSMC 반도체 생산공장 사진.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TSMC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꾸준히 거론되는 중국의 대만 침공 리스크는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TSMC의 첨단 반도체 공급망이 전 세계 각국 정부와 고객사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7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TSMC의 현재 주가는 주요 지표를 바탕으로 볼 때 고평가 수준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투자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팁랭크스는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TSMC를 사실상 ‘금광’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시장에 핵심인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TSMC는 파운드리 및 패키징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독보적 기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조건으로 달아야 하는 만큼 쉽게 매수에 뛰어들 종목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고 팁랭크스는 전했다.

TSMC의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이 거의 다 대만에 위치한 만큼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팁랭크스는 이러한 관측이 다소 지나친 우려에 불과하다고 바라봤다.

중국이 실제로 대만을 침공해 TSMC의 반도체 공급망을 통제하는 시나리오는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앞세워 대만 영토에 지배력을 계속 주장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를 인정하고 외교적 논의를 통해 대응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대만이 무력 충돌과 같은 극단적 방법을 통해 중국에 통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미다.

TSMC가 전 세계 인공지능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기업이라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전 세계 각국 정부와 주요 고객사들이 TSMC의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TSMC의 반도체 생산 능력과 기술력이 전 세계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중국이 섣불리 극단적 행동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팁랭크스는 중국의 대만 침공이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을 크게 흔들 수 있는 리스크인 만큼 투자자들이 주의를 기울이는 전략은 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으면 증시에 인공지능 열풍이 지속될 가능성이 유력한 만큼 지나친 우려는 좋은 투자 전략이 아니라는 권고도 내놨다.

팁랭크스는 “인공지능 기술이 중장기적으로 미국과 전 세계 경제를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데 낙관론을 유지한다”며 “TSMC도 이런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일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전날보다 약 2% 떨어진 1670대만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1705대만달러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소폭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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