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11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4.24%로 나타났다. 9월보다 0.07%포인트 높아졌다.
| ▲ 2025년 10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가 연 4.24%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고 한은이 발표했다. |
가계대출 금리는 2024년 12월(-0.07%포인트)부터 올해 8월까지 하락세를 이어왔다. 9월 정체(0%포인트)를 거쳐 11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10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8%,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78%로 집계됐다. 둘 다 9월보다 0.02%포인트씩 올랐다.
반면 신용대출 금리는 두 달째 하락했다.
10월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19%로 9월(5.31%)보다 0.12%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도 3.96%로 0.03%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3.95%) 대출금리는 9월보다 0.04%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3.96%) 대출금리는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02%로 나타났다. 9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예금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2025년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7%로 9월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04%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07%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5%포인트를 보였다.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예금금리는 오르면서 전달보다 0.06%포인트 축소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