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풀무원 중국법인 3분기 누적 매출 32% 늘어, 냉동김밥·면류 고성장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11-18 11:07: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풀무원 중국법인이 현지 경기 둔화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중국법인의 올해 1~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한 842억7천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66.7% 늘었다.
 
풀무원 중국법인 3분기 누적 매출 32% 늘어, 냉동김밥·면류 고성장
▲ 풀무원 중국법인이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참치김밥' 제품 이미지. <풀무원>

김밥과 핫도그를 포함한 냉동 카테고리와 우동·냉면 등의 면류 카테고리가 중국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중국법인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냉동 카테고리는 김밥과 핫도그가 인기를 끌며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7% 성장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냉동김밥은 누적 판매량 약 300만 줄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10월부터 현지 생산 체계로 전환해 기존 수출 제품과 비교해 소비자 가격을 약 35% 낮춘 냉동김밥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안에 중국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냉동김밥 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대표 제품인 유부우동을 비롯한 냉면, 짜장면, 칼국수 등 면류 부문 매출도 1년 전보다 76.4% 증가했다. 

그동안 풀무원 중국법인은 파스타와 두부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였으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냉동 카테고리와 면류 카테고리 매출의 비중을 전체의 약 34%까지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중국법인의 이 같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는 샘스클럽 등 회원제 유통채널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풀무원 중국법인의 회원제 유통채널 매출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년 전보다 37.3% 성장하며 중국 사업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풀무원 중국법인은 하반기에도 냉동 및 면류 중심의 판매 확대를 이어가면서 뇨키 등 현지 맞춤형 신제품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박태준 풀무원 중국법인 대표는 “풀무원 중국법인은 중국 경기 둔화에도 냉동과 면류 비중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중국 내 K푸드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코스피 3%대 급락하며 3950선 마감, 원/달러 환율 1465.3원
중국 올해 1~9월 전기차와 ESS 배터리 수출 24% 급증, "내년까지 증가 전망"
비트코인 1억3333만 원대 하락, 전문가 "바닥 형성 뒤 연말 상승할 것" 전망
[18일 오!정말] 국힘 김은혜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나"
SK에코플랜트 '반도체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 김영식 IPO 부담감 가벼워져
'삼성이 베팅한 ADC' 에임드바이오, 허남구 3조 기술이전 계약 깔고 IPO 데뷔
정무수석 우상호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특검 연장돼 내년 인사 위해 불가피"  
구글 AI 기상예측 모델로 수익화 시동, 에너지와 해운 및 보험업계 겨냥
중부발전·동서발전 석탄화력 대체 난항, 이영조 권명호 발전공기업 통폐합 앞두고 좌불안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