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리딩투자 "하이브 내년에는 얼마나 더 좋아질까, BTS 완전체 복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1-04 14:5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는 내년 방탄소년단(BTS) 완전체가 복귀하면 실적과 펀더멘털 대전환의 트리거가 될 것이다.

리딩투자증권은 4일 하이브에 대해 목표주가는 12M Forward 주당순이익(EPS) 8957원에 Target Multiple 50배를 적용하여 45만 원을 산출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3일 기준 주가는 3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딩투자 "하이브 내년에는 얼마나 더 좋아질까, BTS 완전체 복귀"
▲ 하이브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7930억 원, 영업이익은 745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이브>

2026년 1분기 말경으로 예상되는 BTS 완전체 복귀는 하이브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026년에는 BTS 멤버 전원이 군 문제를 마치고 컴백, 대규모 월드투어(북미·유럽·아시아 주요 도시 포함) 및 정규 앨범 발매, MD와 IP 사업, 글로벌 팬덤 결집 등의 시너지 효과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복귀 효과는 최근 다소 둔화된 하이브의 성장성과 투자심리에 결정적인 반전효과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TS 컴백 효과로 인한 실적 점프는 주요 사업부문(앨범, 공연, 플랫폼, MD, 콘텐츠 등) 전반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동시에, BTS 컴백으로 위버스(Weverse) MAU 등 글로벌 플랫폼 사용자도 급증(2025년 1천 만 → 2026년 약 1500만 예상)하며, IP/MD 기반 부가 매출원의 체질적 전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BTS와 더불어 하이브의 신성장 동력은 KEY, 캣츠아이(KATSEYE) 등 신규 메가 IP 부상에서 비롯된다. KEY·캣츠아이는 북미 등 서구권에서 빠른 현지화와 팬덤 확대를 이룩하며, 2026년에는 실적 및 이익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캣츠아이는 1년 반 만에 북미 단독 투어(13개 도시, 2400석 규모)를 통해 하이브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단순 K-POP을 넘어 글로벌 캐릭터·IP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다.

유성만 연구원은 “신규 IP 다각화 전략은 기존 BTS 편중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장기적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제거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KEY, 캣츠아이의 MDR·콘텐츠, 라이선싱 등 고마진 간접참여형 매출 구조 강화, 글로벌 플랫폼(위버스) 연동 등은 하이브 이익률 개선의 주요한 동력이다. 신규 IP의 글로벌 성공이 현실화될 경우 하이브가 단순한 K-POP 기획사를 넘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및 IP 회사’로 Level-Up이 가능하다.

하이브의 2026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8.2% 증가한 3조7407억 원, 영업이익은 140.9% 늘어난 5454억 원을 전망한다.

BTS 완전체 컴백이 내년 1분기 말 정도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하이브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다. 여기에 ‘한-중 관계 정상화’로 인한 중국 모멘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여기에 뉴진스와의 1심 판결도 어도어의 전속 계약이 유효하다고 나온 상황에서, 향후 뉴진스와 하이브의 긍정적인 행보도 예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이브의 2025년 매출액은 2조7063억 원,  영업이익은 226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 '녹색금융' 향한 뜨거운 관심, 재무부 헤드 "한국..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신한베트남은행 김대홍 부행장 "디지털 전략 '기본기' 다지..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무역진흥청 코리아데스크 복덕규 "중소·중견기업 아세안..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포스텍 최창희 "은행 위험관리 역량 강화할 때, 스트레스테..
이재명 대통령 "공기업 민영화는 신중해야, 국회·여론 수렴하는 제도 마련해야"
국방부 "원잠 2020년대 내로 건조 시작해야, 2030년대 중후반엔 진수 가능"
이재명 대통령 미 전쟁부 장관 접견, "전작권 회복은 한미동맹 발전할 계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시아개발은행 김성수 "부실채권 관리 강화로 베트남 금융안..
산업계 배출권 거래제 재고 촉구, "과한 감축목표 설정되면 배출권 값만 5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세안+3거시경제조사기구 한범희 "위기 대비한 지역 금융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