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 경쟁 심화로 해외 매출은 감소했으나, 독감접종률 증가 및 263만 도즈 NIP 물량 확보로 국내 매출은 증가했다.
3분기 처방의약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6% 증가한 1702억 원으로, 국내는 73.2% 늘어난 1592억 원, 해외는 31.7% 하락은 110억 원이다. 국내 처방의약품 매출 증가는 코로나치료제 팍스로 비드 국내 약국 비축 물량 증가분(705억 원)에 따른 영향이다.
녹십자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2% 늘어난 1조9689억 원, 영업이익은 93.8% 증가한 622억 원을 전망한다. 4분기 24억원의 소폭 적자가 예상되나 2026년 이후에도 알리글로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자회사의 이익개선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GC바이오파마USA는 3분기 누적 5600만 달러의 알리글로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4400만 달러 이상 달성 시 가이던스 1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
서 연구원은 “4분기 알리글로의 가이던스 달성과 자회사의 적자 폭 감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녹십자의 기업 가치에 알리글로에 대한 가치가 가장 높은 만큼 알리글로의 처방이 확대되고, 연결 자회사의 적자 폭이 감소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된다.
녹십자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늘어난 2조1483억 원, 영업이익은 55.7% 증가한 96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