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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한미약품 4분기 핵심 파이프라인 성과 전망, 주가 재평가 기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0-31 1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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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은 3분기 비수기 속 이익률을 방어했으며, 북경한미가 실적을 견인했다.

대신증권은 31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30일 기준 주가는 3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한미약품 4분기 핵심 파이프라인 성과 전망, 주가 재평가 기대"
▲ 한미약품의 2026년 매출액은 1조6591억 원, 영업이익은 2701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4분기부터 핵심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심리 회복과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어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R&D) 타임라인은 연말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 연말 에피노페그듀타이드(MASH) 임상 2b상 완료, 내년 초 데이터 발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1% 늘어난 3623억 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551억 원, 영업이익률 15.2%를 기록했다.

원료의약품(API) 수출 감소와 정밀화학 부진으로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었지만, 영업이익은 북경한미 실적 개선, 엔서퀴다 기술이전 수익, 고마진 전문의약품(ETC) 성장(로수젯 589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 줄어든 2691억 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31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API 약세에도 복합제 중심 포트폴리오와 기술이전(L/O) 수익으로 이익을 방어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R&D 623억 원(매출의 17.2%)을 집행하며 HM15421(파브리) 임상 비용과 HM17321(UCN2) 1상 진입 비용이 반영됐다.

3분기 북경한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941억 원, 영업이익은 57.6% 늘어난 236억 원, 영업이익률 25.1%를 기록했다.

이희영 연구원은 “누적 재고 소진과 비용 효율화, 그리고 집중구매 영향이 적은 소화기 품목(마미아이, 매창안) 중심 전략이 정상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한미정밀화학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1.0% 줄어든 172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세파계열 항생제 API의 가격 경쟁 심화가 주요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펩타이드·oligo·mRNA 위탁개발생산(CDMO) 비중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한미약품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늘어난 1조5439억 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236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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