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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카카오 목표주가 하향, 카톡 개편 롤백으로 광고 추정치 낮춰"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10-22 09: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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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22일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메리츠증권 "카카오 목표주가 하향, 카톡 개편 롤백으로 광고 추정치 낮춰"
▲ 22일 메리츠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로 7만4천 원을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카카오 주가는 6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가 앞서 카카오톡 개편으로 다수의 광고 지면을 확보했지만 이후 롤백을 결정하면서 광고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첫번째 탭 개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늘자 회사는 롤백을 결정했다. 

이에 비즈보드(톡 내 광고) 4분기 일매출 추정치를 기존 13억8천만 원에서 12억2천만 원으로, 2027년 예상 일매출도 20억 원에서 17억6천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광고 성과와 관련해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숏폼이 카카오톡 3번째 탭에 배치, 낮은 이용도로 성과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광고 지면은 챗GPT 도입 이후 지면 추가를 예상하지만 이미 광고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단기간 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10월 예정된 챗GPT 도입의 성패가 카카오의 중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텐센트에서와 같이 챗GPT 도입에 따른 광고 지면과 전체 트래픽 증가에 대한 기대를 유지한다"며 "온디바이스나 AI 에이전트도 결국 소비자가 카카오톡에 오래 머물러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챗GPT 도입이 향방을 결정지을 마지막 키"이라고 봤다. 

전날 김범수 의장의 1심 무죄 판결로 투자심리(센티먼트)는 최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투자심리의 바닥을 통과했다"며 "9월까지의 강한 주가 흐름이 또 나타나기 위해서는 결국 업데이트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9793억 원, 영업이익은 1,60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23.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마케팅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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