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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준공, 상업생산 2029년으로 1년 앞당겨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5-09-16 08: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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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온은 지난 15일 대전 유성구 미래기술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SK온은 이 곳에서 주요 공급처용 시제품을 생산하고, 제품의 품질과 성능 등을 평가·검증한다.
 
SK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준공, 상업생산 2029년으로 1년 앞당겨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주요 관계자들이 15일 대전 유성구 SK온 미래기술원에서 열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온 >

이번에 준공된 플랜트는 4628m2(1400평) 규모로, SK온은 신규 파일럿 라인에서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일부 라인에서는 고체 배터리의 한 종류인 리튬 메탈 배터리도 개발한다.

회사는 이번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하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시점을 2029년으로 설정했다. 이는 기존 목표였던 2030년보다 1년 앞당긴 것이다.

회사는 리터당 800와트시(Wh)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리터당 1천와트시(Wh)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파일럿 플랜트에 온간등압프레스(WIP) 프리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WIP 기술은 상온보다 높은 온도에서 전극에 균일한 압력을 가해 밀도와 성능을 높이는 차세대 압착 공정이다.

이 기술은 배터리의 발열 반응을 최소화하고 수명을 늘리지만, 배터리 셀을 밀봉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연속식 자동화 공정을 구현하기 어려워 생산성이 낮다.

회사는 독자적인 셀 설계 공법과 일반 프레스 공정을 활용해 WIP 공정의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생산성을 높였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준공은 SK온이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고체 배터리를 누구보다 앞서 상용화해 전동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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