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HBM4 개발완료·양산체계 구축, 엔비디아에 공급 앞서가나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9-12 08:4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HBM4 개발완료·양산체계 구축, 엔비디아에 공급 앞서가나
▲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 SK하이닉스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새로운 인공지능(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당사의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을 이끈 SK하이닉스 조주환 부사장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최근 내년 하반기 출시할 AI 반도체 ‘루빈’에 탑재할 HBM4 성능 요구 조건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요구 조건을 충족해 가장 먼저 인증과 공급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끌어올렸다. 또 SK하이닉스가 개발한 HBM4는 동작 속도를 10Gbps(초당 10기가비트)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SK하이닉스 측은 전망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장 김병환 이임식 없이 퇴임, "현실 안타깝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
외교장관 조현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사과, "미국 비자문제 해결 추진"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 컨소시엄 확정, 지분 약 63% 확보
IBK기업은행, 인공지능·방위산업 기업 육성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130억 출연
행안부 장관 윤호중 "12·3 비상계엄에 지자체 가담 의혹 진상 조사할 것"
중국 캠브리콘 주가에 '리밸런싱' 리스크, 지수 조정으로 대규모 매도 불가피
신세계아울렛 리뉴얼에서 확장으로 전환,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재신임 받을까
[현장] 동성제약 임시 주총서 나원균 대표 해임 안건 부결, 이사회 정원도 7명 유지
HJ중공업, 최대주주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2천억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1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