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고마진 품목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4일 대웅제약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대웅제약이 고마진 품목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3일 대웅제약 주가는 15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와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의 고성장으로 외형성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19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0.1%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9.6% 웃도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이소 등 판매 채널 다각화로 일반의약품(OTC)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펙수클루와 나보타도 수출 확대에 따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펙수클루 매출은 견조한 처방실적에도 불구하고 4%의 약가 인하 및 재고소진 이슈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웅제약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 5368억 원, 영업이익 18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5.9%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