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2025년 6월30일 발간한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와 간접 온실가스는 총 91만 톤이다. 이는 2030년 배출량 목표치인 87.8만 톤과 근사한 수치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 에너지 전환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에서도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지난해 LG전자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지난 2020년보다 19.4% 줄었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의 검증을 받아 2030년까지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의 국내외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해 97.4%로 2030년 목표치인 95%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의 양은 53만2630톤이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직전 년도 대비 36% 늘었다.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에 상관엇ㅂ이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는 14종까지 늘어났다. 올레드(OLED) TV에 탑재된 음성인식 기능과 보청기·스피커 동시 듣기 기능, 높낮이 조절과 촉각 키패드를 적용한 키오스크 등이 대표적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장애인 케어, 수어 상담, 시니어 전용 상담 및 매장 내 안전·IT·문화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LG전자 측은 “회사는 준법과 윤리경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문성과 독립성, 투명성을 갖춘 이사회 중심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이사회 산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의 역할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