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대만 언론 "한미반도체 TC본더 중국 공급 막혀", 회사 "답을 드릴 수 없다"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5-11 10:58: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가 제작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장비인 TC본더의 중국 수출이 막힐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 대만 자유시보가 중국 언론을 인용한 보도를 보면, 한미반도체는 최근 중국 제조업체들에게 "TC본더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핵심 장비"라고 통지했다.
 
대만 언론 "한미반도체 TC본더 중국 공급 막혀", 회사 "답을 드릴 수 없다"
▲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한미반도체 4공장 전경. <한미반도체>

자유시보는 한미반도체의 이번 통지에 따라 TC본더의 중국 수출이 막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HBM 개발 속도를 억제하려는 미국 당국의 움직임이 이 대목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현재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3세대 HBM2E 양산에 돌입했으며, 내년까지 4세대 HBM3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와 관련해 "고객사 관련 답변은 드릴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반도체가 공지를 보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중국에 TC본더 공급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TC본더는 HBM 제작을 위해 사용되는 필수 장비로, 반도체를 적층할 때 고온의 열과 압력을 가해 하나의 제품으로 만드는데 사용된다. 

HBM 핵심 공급사인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한미반도체의 TC본더를 사용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공급하며 ‘인공지능(AI) 붐’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 다만 최근 회사는 70%가 넘었던 SK하이닉스 매출 비중을 줄이기 위해 공급사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중화권 증권사 CLSA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올해 SK하이닉스 매출 비중을 40% 대로 내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이마트, 스타벅스 가격인상은 환율 급등으로 빛이 바랬다"
한화투자 "코스메카코리아 2분기도 역성장 불가피, 하반기 기다리며"
하나증권 "코스메카코리아 올해 성장 지속, 하반기 매력도 확대"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15% 감소, "신규 브랜드 출시 비용 영향"
미국 공화당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 종료 법안 추진,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2026년으로..
[13일 오!정말] 김문수 "윤석열 탈당은 권한 밖의 일" vs 이준석 "즉각 출당하라"
선관위 제21대 대선 선거보조금 523억 지급, 민주당 265억 국힘 242억
HUG 영업손실 속 보증채권회수 확대, 유병태 3년 연속 경영평가 낙제점 탈출할까
한전 1분기 영업이익 3조7536억 내 188% 증가, 매출은 4% 늘어
코스맥스 1분기 매출 5886억으로 11.7% 증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