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5-04-24 12:09:25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 투자개발 및 엔지니어링기업과 함께 에너지 전환 및 신성장 사업 분야의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22일 도쿄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이토추상사와 양수발전,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및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 (왼쪽부터) 아사다 야스히코 이토추 플랜테크 사장,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츠바이 히로유키 이토추상사 부사장이 2025년 4월22일 일본 도쿄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이시이 케이타 이토추상사 사장 등 두 회사 주요 경영진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과 글로벌 투자개발사업 디벨로퍼인 이토추상사 및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이토추상사의 자회사 이토추 플랜테크 3자간 협력구도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건설과 이토추상사 및 그 자회사는 공적 금융 재원을 활용한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포함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및 LNG 프로젝트 등 중점 추진 사업 분야에서 여러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현대건설은 1858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와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소 등 대형 에너지플랜트 건설을 포함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현대건설은 일본의 대표 엔지니어링기업인 JGC, 도요엔지니어링과도 잇따라 면담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일본 엔지니어링기업들과 신재생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JGC는 현대건설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르 함께 수행하고 있도 도요엔지니어링도 현대건설과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의 상호 이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일 대표기업 사이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며 “이미 글로벌 표준을 뛰어넘는 각 사의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