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키움증권 목표주가 1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키움증권 종가 10만9800원 기준 주가 상승여력은 54.8%다.
▲ BNK투자증권이 9일 키움증권에 목표주가 1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가지고 있고 총주주환원율도 더 강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에 불과한 저평가 상태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203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2024년 1분기보다 17.2%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분기의 기고효과와 올해 1분기 주식 비중 소폭 감소 예상과 채권운용 헷지 전략 등이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다.
키움증권의 올해 실적 역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순이익 72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12.7%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4월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 급락과 불확실성 확대로 거래대금이 줄어들 것”이라며 “지난해 기고효과와 최근 전산장애 우려도 일부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플랫폼 증권사로서 업종내 최고의 ROE를 유지하면서 발행어음 인가 및 초대형투자은행(IB)부문 강화에 따른 추가 이익 증가도 예상된다”며 “특히 총주주환원율도 2026년까지 별도기준 30% 이상 유지하며 더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올해 초대형투자은행(IB) 인가를 위해 종합금융팀을 신설하고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초대형투자은행 인가를 받아야 진행할 수 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