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한국전력 주식은 2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4조6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257.7% 늘어나는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10월 반영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전력판매단가가 4.9% 상승하면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한국전력 영업이익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연료단가가 낮아지면서 SMP가 지난해보다 12.3% 하락한 것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원전이용률은 올해 1분기 90%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5.9% 높아져 전력조달단가를 낮추면서 영업이익률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한국전력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에너지가격이 하락하고 발전 조합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한국전력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용인하는 정부 정책이 그 배경”이라며 “추가 요금인상 가능성이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전력은 한전채 발행한도 상향 일몰기한인 2027년에 맞춰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전력의 2027년 말 기준 별도 사채는 72조1천억 원 규모인 반면 자본금 및 이익잉여금의 합산은 18조8천억 원에 불과하다.
한국전력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98조9740억 원, 영업이익 15조46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97%, 영업이익은 85.02% 늘어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