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럽연합(EU), 러시아, 우크라이나,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국방비를 증액하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기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 유럽연합(EU), 러시아, 우크라이나,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국방비를 증액하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장기적 경쟁 우위 확보가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63만 원에서 77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67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곽 연구원은 “최근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인해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 로켓, 레드백 장갑차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화 요구가 강한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선제적 투자로 장기적 경쟁 우위 확보에 기대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EU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 등에 대비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집단 방위비 지출을 30% 이상 늘렸다.
특히 폴란드와 발트해 연안 국가들 등 소련 점령의 기억과 러시아 연방과의 육상 국경을 가진 국가들은 GDP의 2%라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출을 하고 있다.
곽 연구원은 “EU가 긴밀한 국방 협력과 호환 가능한 장비 조달을 장려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유럽 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합작투자는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2968억 원, 영업이익률 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 방위 업체들의 주식시장 내 기업 가치평가 상승과 한화오션 지분가치 급등을 고려한 평가 방식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