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자현미경 제조업체인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iM증권이 분석을 개시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13일 파크시스템스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 신규 목표주가 29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 13일 iM증권이 파크시스템스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냈다. |
직전 거래일 코스닥시장에서 파크시스템스는 2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일반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업체들과 달리 실적에 굴곡 없는 장기 성장세를 보여왔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하고 있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반 원자현미경 부문에서 20%, 반도체 등 산업용 원자현미경 부문에서 8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25억 원, 영업이익 37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각각 전년대비 19%, 35%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도 매출 2010억 원과 영업이익 502억 원을 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도 전망됐다.
최근 반도체업황의 불확실성이 심해졌으나 파크시스템스의 경우 업황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파크시스템스는 2015년 이후 매출이 역성장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주력 제품인 원자현미경이 반도체 이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산업 전반에 미세공정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이외의 산업 부문에서도 원자현미경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산업용 원자현미경 시장을 개척해왔고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라며 “국가핵심신기술로 보호받고 있으므로 경쟁 심화에 따라 동사 실적의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