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올라갔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수출 모멘텀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의 수출 기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올라갔다. |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8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광식 연구원은 "체계개발을 마치고 올해 양산 개시하는 L-SAM에 주목해야 한다"며 "천궁(M-SAM)과 동일하게 발사대는 회사가 만들고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만들지만 유도탄의 대항공기용은 LIG넥스원이, 대탄도용은 회사가 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체계 75%를 한화시스템을 포함해 회사가 차지하게 된다"며 "앞으로 L-SAM 관련 모멘텀은 회사가 영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L-SAM은 천궁을 이미 구매해 간 중동 2개 국가가 조기 전력화를 희망하고 있어, 이미 2023년 12월에 구매 의사를 밝혔고 방위사업청은 사전 수출 승인을 허락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협상이나 논의 등 입찰 과정이 길고 불투명한 여타 사업들과 달리, L-SAM 체계는 중동 국가들이 전력화를 대단히 서두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