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충분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 1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DB금융투자는 22일 DB손해보험은 제도 변경에도 충분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DB손해보험 주가는 21일 10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금리하락 부담 등에도 높은 지급여력비율(K-ICS)를 유지하고 있다”며 “무·저해지보험 판매 비중이 업계 평균보다 낮아 매출 충격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DB손해보험은 9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 추정치를 228.9%로 발표했다. 무·저해지보험 계리적 가정 변동 뒤에도 20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금융당국은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으로 원칙모형을 확정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계리적 가정이 변화해 보험사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 및 지급여력비율에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9월 말 기준 배당가능이익으로 3조 원 이상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등을 고려해도 충분히 큰 배당가능이익인 만큼 주주환원 부담도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1조97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13.2%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