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11-15 15: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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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필리핀 슬롯머신 시장 공략을 위해 직접 현지를 찾았다.
강원랜드는 최 직무대행을 포함한 임직원 3명이 KL사베리 슬롯머신 판매 계약 체결 및 글로벌 복합리조트 시장조사를 위해 현지시각으로 13일부터 3박4일 동안 필리핀 출장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오른쪽)이 필리핀 마닐라 RGB 사무실에서 추아 김(Chuah Kim Seah) RGB 대표(왼쪽)와 슬롯머신 판매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필리핀의 한 카지노와 슬롯머신 30대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 일정과 납품 방법은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
필리핀의 다른 카지노에는 8대의 KL사베리 머신을 납품하고 3달간 시범운영한 뒤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최 직무대행은 동남아 최대의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의 대표, 관계자 등을 만나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캄보디아 등 RGB의 주요 판매 국가 9곳에 진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강원랜드와 RGB는 협의를 통해 RGB가 필리핀 마닐라에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홍보관에 KL사베리 머신 2대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원랜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주요 카지노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 직무대행은 올해 8월 필리핀 국영기업인 필리핀정부게임유한공사(PAGCOR)에 판매한 KL사베리 머신도 점검했다. 슬롯머신이 설치된 4곳 가운데 앙헬레스, 따가이따이 2곳을 방문해 영업 현황과 이상 유무를 살펴본 뒤 추가 판매를 위해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이번 출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KL사베리가 필리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고 앞으로도 비카지노 매출 확대 및 케이히트(K-HIT) 프로젝트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과 K-컬처를 융합해 K-슬롯머신이 세계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