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청년도약계좌 유지율이 90% 가량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청년도약계좌의 9월 말 기준 가입유지율이 8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입자 148만 명 가운데 128만 명이 계좌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청년도약계좌 유지율이 90% 가량으로 집계됐다고 금융위가 밝혔다. |
청년도약계좌 출시 이후 15개월이 지났지만 가입이 꾸준히 유지된 것이다. 가입자수는 이날 기준 152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기간 시중은행 적금상품 평균 가입유지율(45%), 올해 초 만기가 다가온 청년희망적금의 가입유지율(77%)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중도해지율 기준 일반 시중은행 적금상품은 평균 55%, 청년희망적금은 23%지만 청년도약계좌는 12%에 불과하다”며 “일각의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율이 높다는 비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를 위한 부분인출 서비스도 올해 안에 도입된다. 부분인출은 누적 납입액의 40% 이내에서 가능하며 대상은 가입을 2년 이상 유지한 청년이다.
금융위는 이밖에 성실납입자 신용평점도 높여주기로 했다.
2년 이상 가입해 800만 원 이상 납입한 가입자에게는 개인신용평가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NICE·KCB 기준) 추가 부여한다.
청년도약계좌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윤석열정부의 대표 청년 자산형성 지원 정책으로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5년 만기의 적금상품이다.
매달 협약은행 모바일 앱에서 간편히 가입할 수 있으며 11월 가입신청 기간은 11월1일부터 15일까지다.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