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CU 편의점 신규출점 확대의 효과에 힘입어 3분기도 실적이 늘어났다.
BGF리테일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21억5700만 원, 영업이익 711억9900만 원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3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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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BGF리테일 관계자는 “CU 편의점 점포가 확대됐고 매장 당 하루 매출도 늘어나 전체매출이 증가했다”며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이 줄어든 데다 상품이익률도 높아져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9월 말 기준 CU 편의점 수는 1만509개로 2분기보다 403개 늘었다. CU 편의점에서 이익률이 높은 도시락 등 즉석식품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7일 기존 주식 1주 당 신주 1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발행 주식 2477만3964주에 자사주 303주를 뺀 2477만3661주가 신주 배정 대상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24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12월14일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유통가능 물량이 적어 일일 수급에 따라 주가가 과도하게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며 “거래량을 증가시켜 주가의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