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가 AIoT(사물의 특성에 맞게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탑재하여 활용하는 융합기술) 전문 개발사인 그립과 협력해 비전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을 에코프로비엠 오창 사업장에 구축했다. 사진은 비전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의 작동 모습. <에코프로> |
[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가 인공지능(AI)을 안전환경에 접목시킨 '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코프로는 AIoT(사물의 특성에 맞게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탑재하여 활용하는 융합기술) 전문 개발사인 그립과 협력해 비전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을 에코프로비엠 오창 사업장에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전AI는 기존 폐쇄회로(CC)TV가 촬영한 영상 데이터 분석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개념이다.
사람이 일일이 CCTV를 관측해 화재나 안전사고 여부를 파악하던 방식에서 인공지능이 CCTV 영상을 딥러닝 기반으로 학습·분석해 사고 여부를 즉각 알려주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비전AI 통합관제 안전시스템은 화재 예방(불꽃, 연기 감지 등), 인명 피해 예방(작업자 쓰러짐, 안전모 미착용, 2인 1조 작업 위반, 출입 제한 구역 배회 등), 침입 사전 감지를 포함해 중대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특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기존에 통합방재센터 현장 담당자가 항상 모니터링을 하지 못하던 한계점을 보완하고 공장 곳곳에 설치된 CCTV의 위치를 일목요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사고 발생 시 위치와 사고 유형을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에코프로는 비전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에코프로비엠 사업장 현장에 맞도록 도면 등을 정리한 검증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 마련하고 불꽃감지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등 특수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인공지능 영상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수호 에코프로 상무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전 경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재난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특히 비전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