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고려대학교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 기술) 응용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문장, 김영섭 KT 대표,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유혁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KT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 기술) 응용기술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고려대학교와 손잡는다.
KT는 고려대와 ‘AICT 응용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엔 △인공지능(AI) 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 추진 △KT·고려대 공동 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공동 활용 등이 포함됐다.
KT와 고려대는 공동 연구개발센터 연구소장으로 오승필 부사장과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을 공동 선임했다.
양측에서 3명씩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 기술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KT는 이를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과제로 한국형 버티컬 SLM(소규모언어모델) 기술개발, 학습정보 교정 기술인 RAI, 복수 기종 SLM 모델 최적 탐색 연구(MoM) 등을 선정했다. 2025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대학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보유해 우수한 AI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고려대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고 산업계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