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통신3사가 내놓은 아이폰7 시리즈의 1차 예약물량이 20분도 안돼 동났다.
이통3사는 14일 아이폰7의 출고가를 용량에 따라 △32GB 86만9천 원 △128GB 99만9900원 △256GB 113만800원으로 결정했다. 아이폰7플러스는 △32GB 102만1900원 △128GB 115만2800원 △256GB 128만3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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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7플러스'. |
이통3사는 공시지원금을 ‘갤럭시노트7’, ‘V20’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정했다.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을 최대 12만2천 원 지급하기로 했다. KT는 11만5천 원, LG유플러스는 11만 8천 원을 최대 공시지원금으로 책정했다.
아이폰7 시리즈는 예약판매 첫날 대단한 기세를 보였다. 최근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면서 아이폰7 시리즈가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20분 만에 1차 예약판매를 위해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 1차 예약판매가 종료된 뒤 실시한 2차 예약판매에서도 준비한 물량이 1시간 만에 완판됐다.
KT는 1차 예약판매에 위해 5만 대를 내놓았는데 15분 만에 모두 예약됐다. KT는 1차 예약판매를 신청한 소비자에게 출시 당일 기계를 개통해준다. 그 뒤 개통할 소비자들에게 예약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1분 만에 예약건수 2만 대를 넘겼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톡의 1대1 대화를 통해서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카카오톡에서 신청한 소비자 가운데 선착순 7777명에게 출시된 뒤 우선적으로 개통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1분 만에 7777명이 다 찼다.
아이폰7 시리즈는 각각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는데 검정색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SK텔레콤은 검정색 모델이 2분 만에 동났고 KT는 시작하자마자 검정색 모델이 다 팔렸다.
이통3사는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면서 아이폰7 시리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카드회사와 제휴해 여러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각각 사은품도 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