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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립스틱 뭐가 제일 잘 팔렸나, K뷰티 붐 타고 수출 고공행진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3-09-05 1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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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립스틱 뭐가 제일 잘 팔렸나, K뷰티 붐 타고 수출 고공행진
▲ 엔데믹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불경기에 비교적 저렴한 제품 소비가 증가하는 립스틱 효과로 국산 립스틱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사진은 이니스프리 듀이 틴트 립밤. <이니스프리>
[비즈니스포스트] 엔데믹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불경기에 비교적 저렴한 제품 소비가 증가하는 립스틱 효과로 국산 립스틱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국산 립스틱 매출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특히 북미에서 크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부터 립 카테고리 성장이 두드러진다.

립 리퀴드 부문에서는 헤라 센슈얼 파우더 매트, 에뛰드 픽싱 틴트, 헤라 센슈얼 립글로스가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2022년 7월~2023년 6월 기준으로 립 리퀴드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헤라 센슈얼 파우더 매트는 54%, 에뛰드 픽싱 틴트는 29%, 헤라 센슈얼 스파이시 립글로스는 21% 각각 성장했다.

립밤, 립케어 부문에서는 라네즈 립글로이밤, 이니스프리 듀이 틴트 립밤, 헤라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밤이 많이 팔렸다.

2022년 7월~2023년 6월 기준으로 립밤, 립케어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라네즈 립글로이밤은 228%, 이니스프리 듀이 틴트 립밤은 271%, 헤라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밤은 191%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이 두드러졌다.

립스틱 부문에서는 헤라 루즈홀릭,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 이니스프리 에어리 매트 립스틱이 인기제품으로 선정됐다.

2022년 7월~2023년 6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헤라 루즈홀릭은 39%,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는 38%, 이니스프리 에어리 매트 립스틱은 142% 각각 성장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그룹 립밤, 립케어 카테고리 제품군의 북미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95%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브랜드 헤라의 경우 블랙핑크 제니가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 등 립제품 광고모델로 나서며 제니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북미에서는 2022년부터 라네즈 모델로 미국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내세워 미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립스틱 뭐가 제일 잘 팔렸나, K뷰티 붐 타고 수출 고공행진
▲ 관세청이 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7월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이 1억9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해당 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비중 42.2%), 다음은 일본(15.1%), 중국(9.5%) 등의 순으로 올해 7월까지 전세계 125개국이 한국 입술화장품을 찾으며 역대 최다 국가에 수출했다. <관세청>
아모레퍼시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시장을 통틀어 봤을 때에도 국산 립 제품은 국내외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세청은 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립스틱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7월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이 1억9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해당 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5%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비중 42.2%), 다음은 일본(15.1%), 중국(9.5%) 등의 순으로 올해 7월까지 전세계 125개국이 한국 입술화장품을 찾으며 역대 최다 국가에 수출했다. 

관세청은 미국에서 한국 입술화장품이 많이 판매된 요인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한류 인기가 더해진 립스틱 효과를 제시했다.

립스틱효과는 미국 잡지인 포브스가 2022년 6월 사용한 용어로 최근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경기에 저렴하면서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소비로 가성비를 쫓는 효과를 말한다.

게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감소했던 입술화장 수요가 엔데믹을 맞아 마스크를 벗으면서 정상화됐다.

여기에 한류의 열기로 자연스럽게 우수한 우리나라 제품이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수출 증가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상위 5개 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프랑스다. 이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4개 나라의 올해 1월~7월 수출액이 해당 기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일본, 프랑스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어 올해 연말까지 종전 수출기록을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2023년 1월~7월 동안 입술화장품 수출액 5위를 기록한 프랑스는 해당 기간 수출 금액이 8백만 달러를 기록해 2022년 수출액 5백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이는 2022년 1월~7월과 비교해서는 155.3% 증가한 것이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아시아를 벗어나서 피부색이나 문화가 전혀 다른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K뷰티의 선전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국산 립스틱의 미국 수출 호조를 시발점으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한류에 기인한 트렌디한 카테고리 킬러 제품들을 필두로 스피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면 한국 화장품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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