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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설비강건화 TFT' 발족, 장인화 "현장 안전은 타협 불가"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11-26 17: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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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연이은 화재와 관련해 임직원들을 향해 근무 기강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26일 주요 임원과 직책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
 
포스코그룹 '설비강건화 TFT' 발족,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12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인화</a> "현장 안전은 타협 불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그는 지난 10일과 24일 연이어 발생한 화재 사고를 놓고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의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 사고뿐만 아니라 올해 중대재해로 이어진 안전사고도 사업회사에서 다수 발생했다"며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런 흐름을 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며 "생산과 판매, 공기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도 현장의 안전과는 결코 타협할 수 없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설비강건화 TFT'를 즉시 발족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설비강건화 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단기적 안정화부터 중·장기적 강건화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 회장은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 정비 시스템도 부족함이 없도록 면밀히 보완해 나가겠다"며 "사고의 책임 소재도 명확히 밝혀 설비 관리에서 한치의 소홀함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임원들의 경우 격주 4일제를 5일제로 즉시 전환해 조업 현장의 안전 관리 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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