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가 2030년에는 세계 에너지 발전 비중에서 33%까지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가동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단지.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2030년에는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발전 비중이 33%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의 에너지연구기관 로키마운틴연구소(RMI)가 친환경 전환정책 영향으로 2030년이 되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키마운틴연구소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돼 세계 전력 생산 비중에서 현재 12%를 차지하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2030년에는 33%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은 올해 초부터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을 3배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공언한 것에 근거한 분석결과다.
로키마운틴연구소는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조스가 소유한 베조스어스펀드와 파트너를 맺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현재 태양광은 생산단가가 메가와트시(MWh)당 40달러인데 2030년까지 업계 성장에 따른 생산비용 감소로 가격이 2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킹스밀 본드 로키마운틴연구소 상임연구원은 “친환경 에너지가 확산되면 에너지 안보와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친환경 발전기를 설치할수록 단가가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