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 대출상품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1개월 만에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3.56%로 4월(3.44%)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 은행 대출상품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1개월 만에 올랐다.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모습. <연합뉴스> |
금융권에 따르면 5월 예적금금리 상승에 코픽스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코픽스 움직임에는 예적금 금리가 80~90% 가량 기여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4월 3.73%에서 5월 3.76%로 0.03%포인트 올랐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3.14%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과 신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며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5월 코픽스를 반영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