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내년까지 스마트폰 판매부진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 프로 시리즈 수요는 뒷받침 될 것으로 예상돼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대형주에서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 중소형주에서는 비에이치, 선익시스템 등이 애플의 스마트폰과 확장현실 부품관련 업체로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애플 스마트폰과 확장현실 부품 관련 업체로서 내년 스마트폰 판매부진에도 선방할 것으로 예상됐다. < LG이노텍 >
올해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57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가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안드로이드 업체들의 판매둔화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판매부진에 따른 부품 재고조정이 2023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 되고 이후 빠른 업황 회복을 내다보는 시장의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하지만 안드로이드 위주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는 지속되는 반면 애플 아이폰의 선방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결국 수요가 뒷받침되는 애플 아이폰과 같은 모델만이 1분기 이후 수요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