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정현호 부회장이 삼성전자 새 컨트롤타워 수장이 된다면 최윤호 사장이 다시 삼성전자에서 전진배치 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도 다른 계열사로 이동하거나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경영진으로 꼽힌다.
황 사장은 삼성SDS 사장을 맡은 지 2년이 됐고 대표이사 임기가 2024년 3월까지로 아직 1년 이상 남아있다.
하지만 삼성SDS는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돼 황 사장의 부담이 커졌다. 삼성SDS가 이익률 하락을 감수하면서 신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황 사장이 2023년부터 클라우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만큼 1년 더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IT서비스업계에서 삼성SDS 경쟁사인 LGCNS는 24일 내부 출신인 현신균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취임 3년차인 박성하 SKC&C 대표이사는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