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소재개발연합 확대해 핵심소재 국산화 서둘러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0-20 11:57: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소재개발연합 확대해 핵심소재 국산화 서둘러
▲ 항공소재개발연합이 20일 아덱스2021에서 '항공소재개발 국산화 성과 전시 및 기술 교류회'를 열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협력사들과 손잡고 첨단 항공우주소재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1’에서 항공우주소재 국산화 성과를 발표하고 기술 교류회를 열었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소재 국산화를 위해 2019년 출범한 단체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중심축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포함해 모두 2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강남제비스코, 진합, 한화컴파운드, KCC 등 9개 업체가 신규로 참여하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항공소재개발연합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에 쓰이는 1800여 종의 소재와 표준품목 가운데 2030년까지 사용빈도가 높은 상위 50% 품종(900여 종)을 국산소재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2019년 항공소재개발연합 출범 뒤 알루미늄 압출재와 티타늄 압연재, 분말 등 항공소재 20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의 표준품 15종 등 모두 35종의 소재 국산화가 이뤄졌다.

첨단 항공우주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열성 등의 특성을 갖추고 있어 레이더, 엔진, 스텔스 기술 등과 함께 기술이전이 제한되는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국산화에 성공하면 원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소재 수급의 안정을 통해 생산일정을 단축하고 수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국내 항공소재시장 규모가 1조1200억 원에 이르고 해마다 성장하고 있어 국산화가 이뤄지면 경제발전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9년 이후 국산화한 항공부품을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KF-21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미 개발된 고등훈련기 T-50, 기동헬기 수리온(KUH) 등에도 순차적으로 국산화 부품을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항공우주소재부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는 2030년까지 약 75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소재 국산화에 따라 납기기간은 30% 이상 단축되고 민수사업으로 소재 공급을 확대하면 경제효과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상장 폐지 '노림수'였나, xAI와 합병 절차 쉬워져
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불황 돌파, 이봉관 더딘 사업 다각화에 고민 깊어져
SK에코플랜트 올해 도시정비 숨 고르기, 장동현 수주도 재무 안정에 방점
유안타 "녹십자웰빙,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세계 최대 규모 특수변압기 제작 성공, 8월까지 미국에 공급
한화에어로 미국 'GA-ASI'와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 공동개발, 유상증자분 중 3천억..
트럼프 향한 빅테크 '총력 로비' 결실, 애플·메타 첫 수혜 대상자로 떠올라
한화투자 "삼양식품, 작년 말 상여금 성격의 비용 13억 환입됐다고"
현대차·기아 1분기 미국 판매 13.1% 증가 '역대 최대', 6개월 연속 판매 증가
비트코인 시세에 '데스크로스' 등장 임박, 미국 대선 뒤 상승분 반납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