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고 침체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공연, 영화, 체육 분야의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고 침체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공연, 영화, 체육 분야의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12일 서울 중구 덕수궁 중명관을 찾은 관람객의 모습. <연합뉴스>
소비할인권은 공연, 영화, 체육 분야 등에서 소비자들이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정부지원 혜택을 말한다.
박물관은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인 5매까지 최대 3천 원 할인해준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예매(1인 4매 한도)와 현장구매(월 1인 6매 한도) 모두 1천~3천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도 같은 날부터 네이버N예약, 멜론티켓, 옥션티켓,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티켓링크, 하나티켓, SK플래닛 등 온라인예매처 8곳을 통해 예매하면 1인당 8천 원이 할인된다. 예매한 티켓은 24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1인 4매로 한정된다.
영화는 28일부터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각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하면 1인당 6천 원씩 할인된다. 1인 2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며 30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체육시설은 카드사별 당첨자가 11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8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3만 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정부는 할인권 적용시설 사업자에게 인원 제한·마스크 착용·방역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과하고 소비자에게도 방역수칙 준수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할인권을 발급해주기로 했다.
숙박,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3개 분야의 소비할인권 재개 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8월부터 소비할인권사업을 비롯한 각종 소비행사를 차례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8월15일 광복절 도심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해 시기가 늦춰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