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3분기에 유럽에서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는 3분기에 유럽에서 모두 9만5102대를 판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4년 3분기 판매량 8만6718대보다 9.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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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 |
유럽은 유럽연합 28개 회원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 4개국을 말한다.
국가별로 판매대수를 보면 영국이 2만1960대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이 1만4488대, 스페인이 977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유럽에서 1~9월 누적판매량도 29만5140대를 기록해 2014년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특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포티지가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가장 많이 팔렸다.
스포티지는 올해 3분기 2만5308대가 팔려 2014년 3분기보다 판매량이 5.2% 증가했다.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8만1310대다.
스포티지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유럽 전략차종 씨드는 올해 들어 9월까지 5만8761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9월에 유럽에서 2014년 9월보다 9.2% 증가한 3만9923대를 팔았다.
현대차도 9월에 유럽에서 월간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9월 유럽에서 신형 투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4년 9월보다 9.8% 증가한 4만9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유럽시장 점유율은 각각 3.6%와 2.9%로 지난해 9월과 같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점유율은 현대차 3.3%, 기아차 2.8%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