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동영상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가 앞으로 LG유플러스의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는데 이를 위해서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8일 “LG유플러스의 동영상 사업부문 경쟁력은 풍부한 콘텐츠”라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300만 명의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
|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는 최근 NBC유니버설과 최신 미국드라마 독점계약을 맺었다. 이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에 비해 가장 많은 1만1천여 편의 해외드라마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포화상태에 있는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 동영상 콘첸츠 서비스가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꼽고 있다.
이 부회장은 “비디오는 차세대 음성”이라며 “비디오가 모든 걸 대체하는 시대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고 강조한다.
이 부회장은 특히 개인별 맞춤 동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 부회장은 6월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 방식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 비디오 사업은 ‘나를 위한 비디오’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동영상 콘텐츠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0만 편이 넘는 영화와 교육, 쇼핑, 맛집 등 모두 13만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인 ‘TVG’와 실시간 영상스트리밍사이트인 ‘LTE비디오포털’, 영화감상 애플리케이션 ‘유플릭스 무비’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사업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 매출은 2분기에 9%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모바일을 통한 주문형 비디오의 매출도 분기별로 10%가 넘는 성장을 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주문형 비디오 사업은 이용자들의 수와 이용단가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주문형 비디오 사업을 통해 앞으로 4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