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대표부 경제참사관과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을 거쳐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을 역임하고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지냈다.
19대 국회의원 총선 때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제의를 받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소속으로 두 차례 총선에 출마했고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정책 자문을 담당한 이력이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 시장이 취임 후 1년 동안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면서 오랜 공직 경험에서 나온 전문성을 발휘해 서민 포용적 금융을 내세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를 공사 안팎에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선임 이후의 공과와 별개로 앞으로 업무 수행에 문제가 없는지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팀장은 “공기업 사장은 선임된 이후 업무 수행을 잘 한다는 사회적 평가가 있더라도 언제든 정치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임무를 수행하는지를 두고 엄격한 잣대로 감시하는 일을 거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