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4-11-26 10: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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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는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네트워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운용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적용한 인공지능 시스템은 ‘AI 마이스터’, ‘AI 오퍼레이터’다.
▲ KT 임직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AI 마이스터와 AI 오퍼레이터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 KT >
AI 마이스터는 생성형 AI로 네트워크 장비의 소프트웨어 측면의 관리를 돕는다.
이 시스템은 △조치 방법 제안 △시스템 진단 △상태 해석 △기술지식 검색 등 4개의 ‘프롬프트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네트워크 운용 전반에 필요한 노하우를 대화 형태로 제공한다.
AI 마이스터를 이용하면 네트워크 관리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도 전문가 수준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네트워크망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진단되는 만큼 관련 서비스의 안정성도 향상된다.
AI 오퍼레이터는 네트워크 장비의 물리적 관리를 돕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작업 관리 시스템과 안전관리 시스템의 기능이 합쳐졌다.
‘시스템 진단’, ‘조치방법 제안’ 등의 AI기능을 추가해 고객 서비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기획됐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손으로 진행했던 시스템 입력 방식을 음성인식(STT)으로 바꾸는 기능이 앞으로 추가된다.
AI 마이스터는 유선 분야의 핵심 네트워크 장비에 적용됐으며 향후 무선 등 전체 네트워크 장비로 확대된다.
AI 오퍼레이터는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고객 접점에 있는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할 때 활용된다. KT는 AI 오퍼레이터 유무선 업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게 개선한다.
KT는 네트워크 트래픽과 이상 패턴을 AI가 스스로 모니터링 해 고장 징후를 감지하고 근본적 원인 분석과 조치 방안을 도출해 이를 자동으로 적용하는 형태로 네트워크 운용 체계를 개선해 나간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KT는 인공지능에 정보통신 기술을 더한 회사(AICT Company)로서 네트워크 운용 영역에 AI를 적극 도입하여 네트워크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AI를 활용하여 고객의 체감 품질과 운용 안정성을 계속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