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회사 해외점포 손익현황. <금융감독원> |
보험사들이 상반기에 해외점포에서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상반기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20일 발표했다.
보험사 해외점포는 상반기에 3850만 달러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보다 3950만 달러 증가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투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순이익을 거뒀으며 미국에서 적자폭도 감소했다.
6월 말 10개 보험사의 해외점포는 11개국 35개로 지난해보다 2개 증가했다.
해외점포 수는 국가별로 미국(9), 중국(5), 인도네시아(4), 영국(4), 베트남(3), 싱가포르(3), 일본(2) 등 순이다. 해외 점포 35 곳 가운데 30개는 보험업, 5개는 투자업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보험사 해외점포의 자산 규모는 아시아 지역 보험영업 매출 증가로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억9400만 달러 늘어나 49억3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부채 규모는 26억9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4400만 달러 증가했다. 자본 규모는 순이익 증가와 유상증자 등으로 1년 전보다 3억5천만 달러 늘어난 22억4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 자산 규모는 중국(17억6천만 달러), 미국(12억9500만 달러) 등 순이며 자산규모 증가폭은 중국(2억6700만 달러)과 베트남(2억800만 달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