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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정 많고 소탈해, '묵직한' 리더십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9-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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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정몽구는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다.

뚝심경영과 현장경영, 품질경영으로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5위 완성차회사로 키웠다.

1938년 3월19일 강원도에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공업경영학과(현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자동차 서울사무소장, 현대자동차서비스 사장, 현대산업개발 사장, 인천제철 사장, 현대중장비산업 회장을 역임했다.

형인 정몽필 전 인천제철 사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가족에서 사실상 맏이 역할을 맡았다.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는 경영권 승계 다툼을 벌였다. 이를 계기로 정몽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현대자동차 등 10개 기업을 이끌고 현대그룹에서 현대자동차그룹으로 독립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부진을 겪으면서 최근 2년 연속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줄었다. 2018년 판매 목표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직전 연도도보다 낮춰 잡았다.

정이 많고 소탈하다는 평을 듣는다. 투박하더라도 말 한마디로 조직을 통솔하는 묵직한 리더십을 보여준다.

2020년 10월 아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회장자리를 넘기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지배구조 개편 실패
현대차그룹은 2018년 현대모비스를 그룹의 지배회사로 두는 것을 뼈대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의 반발을 넘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3월28일 현대모비스를 그룹의 지배회사로 두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2017년부터 계속 압박해왔는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는 다른 재벌기업들보다 다소 시기가 늦었다.

현대모비스가 투자와 핵심사업부문, 모듈과 AS부품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고 모듈과 AS부품사업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뒤 정몽구와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존속법인의 지분을 사들여 안정적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정몽구와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합병회사의 지분을 기아차에 매각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분거래가 모두 끝나면 ‘정몽구 정의선→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개별 사업기업들’ 등으로 지배구조가 한층 단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차와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존속법인의 지분을 정몽구와 정 부회장에게 매각해 순환출자고리도 해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를 인적분할한 뒤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할 때 분할합병 비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부품사업과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을 0.61대 1로 결정했다. 미국 행동주의 투자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의결권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모두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 안건을 놓고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불리한 방안이라며 반대했다.

글로벌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도 엘리엇매니지먼트와 글래스루이스의 뒤를 이어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 안건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결국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이기지 못하고 2018년 5월21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전격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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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실적.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에서 한 발 떨어져
정몽구는 2017년 이후 현대차그룹 경영에 직접적 관여를 하지 않으며 사실상 거리를 두고 있다.

정몽구는 2016년 12월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 대기업 총수 가운데 최고령 증인으로 참석한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16년만 하더라도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해외출장을 다니며 노익장을 발휘했지만 2017년에는 해외출장에 나서지 않았으며 국내 공식석상에도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장남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의 경영 전면에 나선 상황에서 경영 보폭을 넓혀주기 위해 사실상 한 발 물러섰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2017년 9월 현대기아차가 미국, 중국에서 심각한 판매 부진에 빠지자 그룹 부회장단을 긴급 소집해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는 1938년생으로 2018년 기준 한국 나이 81세다. 2018년 4월 현대차 사옥에 출근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책임경영과 연구개발 강조
정몽구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에게 책임경영 의지를 지니고 일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몽구는 2018년 1월2일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미래기술 혁신 가속화와 경쟁 심화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으로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몽구는 “현대차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회사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지니고 2018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권역별 자율경영 시스템 도입
정몽구는 2017년 10월에 현대기아차에 권역별 자율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몽구는 현장경영을 강조해왔는데 글로벌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에서 권역별 자율경영을 도입한 것으로 해석됐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시장을 주요 권역별로 나누고 각 권역마다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기존에 본사에서 주요 전략을 제시하고 생산과 판매를 총괄했지만 글로벌조직 운영체계를 개편하면서 각 권역에서 현지 전략과 생산, 판매 등을 통합운영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정몽구는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 있게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라”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권역별 자율경영 시스템과 관련해 “시스템 도입으로 각 현장과 본사의 역할을 조정해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때 선보이고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잠재고객을 선점하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에서 글로벌 홍보업무를 담당했던 프랭크 에어런스는 2017년 11월에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칼럼을 기고해 현대차그룹의 권역별 자율경영 시스템 도입을 놓고 “현대차 역사상 기념비적 일”이라고 평가했다.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15년 12월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EQ900 출시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글로벌 완성차기업들과 격차를 줄이는 데 힘썼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출범한 것이 대표적 성과다.

현대차는 과거 기술력 향상을 통해 품질을 시장에서 인정받는 데 성공했지만 고급차시장에서는 브랜드 영향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디자인 역량도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몽구는 10년의 시간을 투자해 2015년 11월에 독립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선보여 세계 고급차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800만 시대 열어
현대기아차는 2014년 전 세계에서 자동차를 800만5천 대 팔았다. 토요타와 GM, 폭스바겐, 르노-닛산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회사 가운데 5번째로 연간 판매량 800만 대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량은 2008년 400만 대에 이어 2012년 700만 대를 넘었다.

하지만 2016년에 판매량이 18년 만에 줄어들면서 788만 대에 그쳤다. 2017년에도 미국, 중국 판매 부진 탓에 글로벌 판매량이 725만 대가량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755만 대로 제시했다. 2017년 판매 목표인 825만 대에서 큰 폭으로 목표를 낮춰잡은 것이다.

△중국에서 ‘현대 속도’ 과시
현대기아차는 2014년 중국에서 176만6084대를 팔아 폴크스바겐과 GM의 뒤를 이어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중국에서 100만 대 이상을 판 뒤 해마다 연간 판매 신기록을 새로 썼다. 2014년 중국 진출 13년 만에 누적판매 대수 1천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의 빠른 성장을 두고 업계에서 ‘현대 속도’ 혹은 ‘현대 기적’이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중국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을 본격화하면서 중국에서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지배력을 크게 상실했다.

2018년 사드 보복이 끝난 뒤에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는 고전하고 있다.

가격에서는 중국 현지 자동차에 여전히 밀리고 품질에서는 글로벌 완성차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판매량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자동차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현대기아차 품질경영
현대자동차는 2014년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부문1위에 올랐다. 5년 만에 1위를 탈환한 것이다.

정몽구는 1999년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제이디파워에 품질관련 컨설팅을 받도록 지시했다.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 품질을 두고 불만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제이디파워의 충고에 따라 현대기아차 품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몽구가 경영 화두로 ‘품질경영’을 꺼내 든 것도 이 때였다. 정몽구는 그 뒤 서울 양재동 사옥 품질상황실에 ‘제이디파워의 충고’를 액자로 걸어두고 품질경영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정몽구의 품질경영은 2013년부터 ‘품질 고급화’로 한층 강화됐다. 2013년 초 현대자동차 시무식에서 “그동안 품질은 고객 최우선의 중심에 자리해왔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인 초고장력 강판을 신차에 적극 적용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제값 받기와 고급차 출시 등 고급화 전략을 통한 품질 인식 개선에도 힘썼다.

△현대자동차그룹 사업 구축
2000년 3월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는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다툼을 벌였다. 왕자의 난이란 정몽구와 정주영 명예회장의 5남인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그룹의 패권을 놓고 다퉜던 사건을 말한다.

이를 계기로 정몽구는 같은 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현대자동차 등 10개사를 이끌고 현대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그뒤 철강 당진공장 인수, 현대제철 출범, 일관제철소 준공, 현대건설 인수 등을 통해 자동차, 철강, 건설이라는 세 축을 뚜렷이 만들어 현대자동차그룹의 틀을 구축했다.

△현대모비스 모듈화사업 추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을 경영하면서 모듈사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업을 모듈 중심 구조로 바꿨다.

정몽구는 기본이 충실해야 결과도 좋은 만큼 부품에서 성공해야 자동차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현대정공을 경영하면서 정주영 명예회장에게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중국 스타이펑 장쑤성 성장(맨오른쪽)이 2016년 5월9일 오전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서 투싼 수소전기차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고급차와 고성능차, 미래차사업을 안착하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를 순조롭게 마무리해야 한다.

정몽구가 건재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승계 얘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 불문율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그룹의 승계 얘기가 언론에 회자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문재인 정부가 재벌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계속해 압박하면서 현대차그룹도 지배구조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

하지만 2018년 3월 제시했던 지배구조 개편안이 시장의 반발을 넘지 못해 좌초하면서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다시 고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현대차그룹에서 현대모비스의 역할이 거듭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모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장을 설득하지 못했던 경험을 놓고 볼 때 순수 지주회사체제로 변경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급변하는 자동차시장 환경에서 현대차그룹의 체질을 바꾸는 데도 힘써야 한다.

과거 내연기관차량 중심이던 자동차시장은 완성차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이었으나 최근 전기차와 공유차, 자율주행차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정보통신(IT) 분야가 접목된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과거 글로벌 선두권기업들과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대중적 자동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전략으로 사세를 불렸지만 앞으로 외부 기업과 협력하지 않고는 더 이상 성장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현대차그룹이 2017년 말부터 정보통신 기술과 인포테인먼트(차량 안에서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비디오 등을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일컫는 말) 기술 등에 강점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모두 시장 변화에 맞춰 새 옷을 입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급차시장에서도 승부를 봐야 한다.

현대차는 2015년 말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하며 독일과 일본 등 고급차시장에서 주도권을 진 완성차기업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새 브랜드를 출범한지 3년이 다 되어가는 2018년 9월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에서 자리를 잡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판매망을 현대차와 분리해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 평가

정주영 명예회장이 강조했던 ‘하면 된다’와 ‘뚝심경영’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유의 묵직한 리더십으로 투박하더라도 말 한마디로 조직을 이끌어 통솔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많고 소탈하다고 알려졌다. 정몽구가 미국 유학시절 때 생활비가 부족해 막노동을 했는데 같이 일하는 노동자가 정몽구가 찬 값비싼 시계를 보고는 '이런 좋은 시계를 차고 있는 네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정몽구는 과감하고 통 큰 경영 스타일을 보여줘 정주영 명예회장의 경영 DNA가 고스란히 이어졌다는 말도 나온다.

현장경영을 중요시한다. 정몽구는 매일 오전 양재동 본사로 출근해 업무를 직접 챙기곤 했다. 또 발표회나 주요 행사에도 참석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2015년 12월 독자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번째 모델 ‘EQ900’을 직접 발표했다. 2013년 12월 2세대 제네시스 출시 후 2년 만이었다.

수시로 헬기를 타고 연구개발기지를 방문했다. 2015년 12월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차 연구개발기지인 남양연구소에 헬기를 타고 방문했다.

직접 업무를 챙기고 부서장의 면면을 알고 있어 현안과 관련한 이슈가 있으면 수시로 인사를 단행한다.

정몽구는 주요 현안을 보고 받으면 반드시 확인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보고한 사람은 후속 처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사회공헌과 스포츠 후원에 힘쓰고 있다.

2007년 11월 600억 원의 기금을 출원해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2011년 12월 재단 이름을 현대차정몽구재단으로 바꿨다.

2016년 10월 국내 양궁대회 중 최대 규모인 4억4천만 원의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을 열었다. 정몽구는 1985년부터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을 맡으며 32년 동안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45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2009년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뒤 매년 정밀 심장 검진과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16년 12월9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건설 기타비상무이사에서 물러나
정몽구는 2018년 3월29일 열린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를 내려놨다.

현대건설은 과거 현대그룹의 모태기업으로서 현대가문의 적통성을 잇는다는 의미를 지닌 기업이다.

정몽구가 6년 동안 맡았던 기타비상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현대차그룹 세대 교체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 회장이 현대건설 이사에서 임기 만료로 물러나면서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가 시작됐다”며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현대차 대표이사 임기가 각각 2019년 3월, 2020년 3월에 끝나면서 2020년까지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임기가 끝나면서 현대건설 임원을 새로이 사내이사로 내정한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자율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
금속노조는 2017년 7월 산업안전보건법상 공정안전보고서 제출 제도를 위반한 혐의로 정몽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유해 및 위험설비를 갖춘 사업장은 위험물질 누출, 화재,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공정 안전보고서를 작성해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공정 안전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노사 동수로 구성된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심의하고 회의록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제도가 처음 도입된 1995년부터 2015년까지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위원회를 개최한 적이 없으며 회사가 독자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안전보건공단에 제출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세타2 엔진결함 은폐 의혹으로 검찰 고발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2017년 4월 정몽구 등 현대차와 기아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및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현대기아차 2013년 8월까지 생산한 세타2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소음, 진동, 시동꺼짐, 화재 등은 국토교통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제작 결함 때문”이라며 “이는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중대한 결함”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현대기아차가 2010년부터 고객민원, 언론보도로 해당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구조적 결함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봐야한다”며 “그러나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와 조치가 충분히 가능한 8년 동안에 아무런 대책없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했고 최근 국토교통부의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해서야 갑자기 리콜 계획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토교통부는 세타2엔진 결함과 관련한 조사는 중단했지만 현대기아차가 세타2엔진 결함을 포함해 다른 결함을 은폐하거나 축소한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
2016년 11월 현대차그룹이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소환된 건 2006년 비자금 사건 이후 10년 만이었다.

현대차그룹은 K스포츠와 미르에 모두 128억 원을 냈다. 현대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부탁을 받고 최순실씨가 사실상 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 원의 광고일감을 몰아줬고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동창생 부모가 운영하는 부품회사 KD코퍼레이션에서 11억 원 상당의 부품을 납품받았다.

2016년 12월6일 박근혜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게 질문이 쏠리면서 점심 정회시간 전까지 단 한 건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이날 오후 6시50분 쯤 청문회가 정회하자 준비된 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조기 퇴장했다. 정몽구가 청문회에 출석할 때 현장에 있던 비정규직의 입을 막았다는 의혹을 받은 현대기아차 직원들이 검찰에 고소당했다.

△한국전력공사 부지 매입
2014년 9월 삼성동에 위치한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 원에 사들였다. 감정가의 3~4배 수준에 낙찰받은 것이라 고가 매입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한전 부지 매입 입찰 과정에서 삼성그룹 등과 경쟁해 입찰예상가가 5조 원 안팎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이의 두 배가 넘는 돈을 투자한 것을 놓고 여러 말들이 나왔다.

이를 둘러싸고 고가매입 논란이 불거졌으나 애초 수익성만을 따져서 입찰에 참여한 게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을 한 데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것이다.

한전 부지를 사는 데 썼던 돈이면 재규어-랜드로버(2조3천억 원), 볼보(2조1천억 원), 크라이슬러(4조4600억 원) 등을 모두 사고도 남는 돈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현대차그룹이 회사 성장보다는 부동산 매입에만 관심을 두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검찰이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시작된 뒤 2006년 4월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 두 6월28일 보증금 10억 원을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900억여 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210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2007년 2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2007년 9월 항소심에서 “1조 원 사회공헌기금 출연 약속의 이행, 준법경영을 주제로 2시간 이상 강연, 국내 일간지와 경제전문잡지에 준법경영을 주제로 각 1회 이상 기고를 실행하라”는 내용의 사회봉사명령을 전제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2008년 4월 상고심에서 대법원은 “기고와 강연, 사재출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봉사명령은 위법하다”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2008년 6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자연 및 환경보호 활동, 복지시설에서의 활동, 봉사활동 등을 위주로 3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

2008년 8월15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아 사회봉사활동의 의무가 없어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0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1970년 현대자동차 서울사무소장, 1973년 현대건설자료부장 및 이사, 1973년 한국도시개발사장 및 현대정공사장, 1974년 현대자동차서비스 사장, 1981년 현대강관 사장, 1985년 현대산업개발사장, 1986년 인천제철 사장, 1987년~1993년 현대중장비회장을 맡았다.

1987년까지 현대자동차서비스, 현대정공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1985년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1986년 인천제철 대표이사를 맡았다.

1996년부터 현대그룹 회장, 2000년부터 현대그룹 경영자협의회 의장을 맡았다.

1999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이후 2004년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인수했고 2006년 INI스틸을 현대제철로 이름을 바꿨다. 2006년에는 일관제철소를 준공했다. 2011년 현대그룹의 모기업인 현대건설을 사들였다.

1997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17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탈퇴하면서 정몽구도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 회장, 1986년부터 1997년까지 아시아양궁협회 회장, 1993년부터 1997년까지 국제양궁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에는 여수엑스포 유치위원회 명예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20년 10월 아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회장자리를 넘기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 학력

1959년 경복고등학교를, 1967년 한양대학교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명예인문학 박사, 2001년 몽골국립대 명예경영학 박사, 2003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정선이 이노션 고문(앞쪽)의 장녀 선아영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2016년 11월11일 오후 명동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이자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정몽필 전 인천제철 사장이 형이다. 아래로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이 있다. 정몽필 정몽헌 정몽우 전 회장은 사망했다.

부인 이정화씨와 1962년 결혼하였으며 자녀로 1남3녀를 두고 있다. 장남 정의선 현대차부회장은 정도원 삼표그룹의 회장 장녀 정지선씨와 결혼했다. 사돈 정도원 회장은 정몽구와 경복고 선후배 사이로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선두훈 대전 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했다.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결혼했다. 삼녀 정윤이 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는 신성재 삼우 부회장과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다.

◆ 상훈

1998년 제25회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99년 20세기 한국을 빛낸 30대 기업인에 선정됐다.

2001년 올해의 자동차산업공헌상을 받아 미국 자동차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또 철탑산업훈장과 수출산업포장을 받았다.

2004년 미국 비즈니스위크의 자동차부문 최고의 CEO에 선정됐다. 또한 같은 해 몽골정부 북극성훈장을 받았다.

2009년에는 코리아소사이어티 2009 밴 플리트상을 받았고 매경이코노미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

2011년 이탈리아 자동차 매체 인터오토뉴스의 글로벌 최고경영인상을 받았다.

201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고, 매경이코노미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

◆ 기타

2017년 4월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부호 순위에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보다 한 단계 낮은 5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권 회장과 정몽구의 재산은 각각 61억 달러, 45억 달러였다.

2016년도 대기업 오너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현대차에서 53억 원, 현대모비스에서 40억 원 등 모두 93억 원을 받았다.

2017년에는 80억900만 원을 받아 2016년보다 12억 원가량 줄었다.

2018년 상반기에 현대차에서 28억3600만 원, 현대모비스에서 21억2700만 원 등 모두 49억6300만 원을 받았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해 병역을 이행했다.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현대차 지분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현대제철 11.81%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9월10일 기준으로 4조2천억 원가량이다.

어록


“2018년에는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 먼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판매와 생산, 손익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2018/01/02, 신년사에서)

“연구개발 분야에서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2018년 상반기에 출시될 수소전기 전용차를 기점으로 시장 선도적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2025년에는 친환경차를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다.” (2018/01/02, 신년사에서)

“철강 사업은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하여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향상하고 건설 사업은 향후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통합신사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다.” (2018/01/02, 신년사에서)

“대외적으로 불확실한 환경을 지혜롭게 이겨내도록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에 매진하자. 창립 50주년이 되는 올해 단순한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성장을 통해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2017/03/17, 현대자동차 CEO 인사말을 통해)

“출범 3년차인 제네시스는 제품군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자부심을 줄 수 있는 드림카로 성장시키겠다.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차 제품군을 안착해 극한의 기술과 운전의 즐거움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다가가겠다.” (2017/03/17, 현대자동차 CEO 인사말을 통해)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동차 산업경쟁 심화에 따라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 새로운 미래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 (2017/01/02, 신년사에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올해 목표한 글로벌 825만 대 생산 및 판매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2017/01/02, 신년사에서)

“광고업무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 기억이 안난다. 회사 규모가 크다 보니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잘 모른다.” (2016/12/06,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서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처음 듣는 이야기다. 사실이라고 해도 사정이 있었을 거다.” (2016/12/06,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서 플레이그라운드와 KD코퍼레이션에 돈을 뜯긴 셈이라는 지적에)

“의사는 있다.” (2016/12/06,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탈퇴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사람도 많고 실수로 치게 된 것 같다. 사과드린다.” (2016/12/06,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서 수행원이 민간인을 폭행했다는 지적에)

“창저우공장 준공을 계기로 베이징현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가겠다. 창저우공장은 최첨단 친환경·스마트 공장으로 세계 최초로 생산되는 ‘신형 베르나’를 포함해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베이징현대는 한·중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2002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생산판매 누계가 800만 대를 돌파했다. 연산 30만대 규모의 창저우공장 가동으로 현대차그룹은 총 8개의 완성차 공장을 통해 연간 24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2016/10/18, 현대차 창저우 공장 준공식에서)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멕시코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하겠다. 멕시코 공장은 현대기아차가 지금까지 쌓아온 높은 수준의 품질 경험을 통해 자동차 생산의 세계적인 명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2016/09/07,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준공식에서)

“최근 자동차 시장은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달라.” (2016/09/06,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를 방문해)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이 어려우니 전 직원이 긴장해 사명감,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열심히 각자 맡은 업무에 임해달라.” (2016/08/08, 과장급 이상 직원 600여 명을 긴급소집한 자리에서)

“생산 각 공정에서 품질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체계를 갖추라.” (2016/08/04, 현대차 체코 공장에서)

“글로벌 시장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현대·기아차는 유럽에서 올해 사상 최대 판매가 예상된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해 준 여러분이 바로 애국자다. 결국 고객들이 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품질인 만큼 계속 고객 지향의 품질주의를 확고히 해달라.” (2016/08/03,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러시아시장에 기회는 다시 올 것이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러시아 시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시장이 회복됐을 때를 대비해 지금 우리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상품, 마케팅 전략을 철저히 준비하라.” (2016/08/02,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끊임없는 혁신만이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시장 변화를 먼저 이끄는 기업이 돼야 한다.”(2016/07/18,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고객에게 집중하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최대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판매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 전 부문에서 업무 품질을 높여야 한다.”(2016/07/18,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제네시스 G80, G90의 성공적인 미국 런칭을 통해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탄탄히 다져야 한다.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생산, 판매 능력을 배가시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자.” (2016/07/18,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100년의 상징이자 초일류 기업 도약의 꿈을 실현하는 중심이다. 해체와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설은 가장 안전하며 친환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2016/07/08,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설 현장을 찾아)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500만 대 이상의 판매에 도전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 미래 제품 개발뿐 아니라 판매와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고객에게 진정으로 다가서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 (2016/06/16, 기업PR브로셔 ‘2016 현대 블루웨이브’의 CEO메시지에서)

“현대차는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역량을 한층 제고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 기술의 혁신을 주도해나가기 위한 미래 투자 및 연구개발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겠다.” (2016/06/16, 기업PR브로셔 ‘2016 현대 블루웨이브’의 CEO메시지에서)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안전과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 등 친환경차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겠다.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할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등 지능형 스마트 카 개발을 가속화하겠다.” (2016/06/16, 기업PR브로셔 ‘2016 현대 블루웨이브’의 CEO메시지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브랜드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로 육성하겠다.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로 총 6개 차종을 선보임으로써 세계 럭셔리카 시장의 새로운 선도자로 부상시키겠다.” (2016/06/16, 기업PR브로셔 ‘2016 현대 블루웨이브’의 CEO메시지에서)

“기아차 옌칭 공장은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의 핵심거점이다. 장쑤성 내 41개 동반 진출 협력업체와 함께 중국의 유력 자동차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장쑤성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 (2016/05/9, 양재동 사옥에서 한국을 방한한 스타이펑 중국 장쑤성 성장을 만나)

“7~8개월 남은 만큼 달성할 것 같다.” (2016/04/15, 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목표 달성여부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정보통신과 전자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 기술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6/03/28,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직접 맞이한 자리에서)

"금년 목표한 글로벌 813만대 생산ㆍ판매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 올해 자동차 산업은 기존 메이커 간 경쟁심화와 함께 자동차의 전자화에 따른 산업 구조적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2016/01/04, 신년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로 육성할 계획이다.” (2016/01/04, 신년사에서)

“올해 목표는 얼마만큼 질적으로나 성능 면에서 고객에 만족을 줄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디자인과 성능뿐만 아니라 고장이 없어야 한다. 현재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앞으로 더 고객한테 불편이 없도록 모든 것에 합심해서 최선을 다해달라.” (2016/01/04, 신년사에서)

“오늘 출시한 신차는 현대차가 최근 발표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모델이다. 세계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다. 현대차가 그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동원해 최고의 성능과 품질관리를 통해 EQ900을 탄생시켰다.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가겠다.” (2015/12/09, 제네시스 최상위 모델 ‘EQ900’ 출시행사에서)

“모두 수고했고 고생 많았다. 그룹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다. 100년을 내다본 결정이었다. 금액이 과하다는 말도 있지만 사기업이나 외국으로부터 사는 것이라면 고민했겠으나 정부로부터 사는 것이라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 (2014/09/19, 한국전력 부지를 인수한 데 대해 임직원을 치하하며)

“어려운 환경 속이지만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론칭에 만전을 기해달라.” (2014/02/03,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임 사장단에게)

“세계 경제가 본격적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기술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 불확실성은 더욱 증대됐다. 올해 자동차 부문이 글로벌 시장에서 786만대를 생산·판매하겠다는 목표를 확정했다.” (2014/01/02,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진행한 시무식 신년사에서)

“백 년 동안 꺼지지 않을 불을 지피니 감회가 새롭다. 제철산업이 기계산업, 경제발전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13/09/13,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화입식에서)

"우리가 세계 5위보다 낮은 7위가 되든, 8위가 되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고객의 요구에 맞게 고장이 없고 가격이나 기술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차를 만들어야 한다." (2011/01/03, 현대자동차그룹 신년사에서)

“품질은 제품의 근본적 경쟁력인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감성적 만족에 직결되는 요소이며 우리의 자존심이자 기업의 존재 이유다. 품질만큼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새롭게 다져달라.” (2006/01/02, 현대차그룹 신년사에서)

“명예시민으로서 베이징 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 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2003/06/26, 한국인 최초 중국 베이징 명예시민 수상소감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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