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WC 아메리카 2018의 KT 부스 조감도.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미국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에 참석해 5G 기술 역량을 과시했다.
황 회장이 12~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MWC아메리카 2018'에 참석한다고 KT가 9일 밝혔다.
MWC아메리카 2018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더 나은 미래를 그리다(Imagine 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황 회장은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둘러보고 중소벤처기업을 방문해 5G와 신사업 아이템을 구상한다. 개막 전날인 11일 열리는 연합회 이사회에도 참석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번 행사에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한다. 공식 테마관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5G 기술(Technology)과 5G 생활양식(Life Style), 블록체인, 가상현실(VR) 게임존, 동반성장 제품 등을 전시한다.
LTE와 5G를 비교해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부각한 영상을 제공하고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최첨단 방송중계 서비스, 재난구조 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블록체인을 통해 글로벌 경매를 간접 체험하고 고용량의 메탈슬러그 VR게임도 경험할 수 있다.
5G 동반성장에는 에프알텍, 토룩, 텔리언, 애니랙티브 등 4개 협력사가 참여해 반려동물 로봇 리큐, 원거리 전자칠판 등을 전시한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은 “MWC아메리카 2018에서 5G 융합기술을 선보여 전 세계 관람객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