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세아제강 목표주가 높아져, 미국법인이 실적 버팀목 노릇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8-16 12:20: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아제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 판매법인 호조에 힘입어 시장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제강 목표주가 높아져, 미국법인이 실적 버팀목 노릇
▲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 세아제강 목표주가를 기존 8만9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세아제강 주가는 7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백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미국 판매법인이 세아제강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음이 증명됐다”며 “세아제강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도 높였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등이 발효하면서 미국 수출길이 좁아져 실적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받아왔다.

미국 정부가 세아제강의 주력 제품인 유정용강관에 쿼터(수출할당량)을 적게 부과했기 때문이다. 

세아제강은 미국을 주력시장으로 삼아온 만큼 이렇게 되면 실적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세아제강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공장 SSUSA(SeAH Steel USA)의 생산공정을 빠르게 안정시켜 미국 고객사에 제품을 곧바로 판매하면서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타격을 2분기에 극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아제강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76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것이다. 

백 연구원은 “세아제강이 미국 현지공장 가동률을 서둘러 높이거나 미국 정부가 세아제강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제조회사들의 원가 부담을 고려해 내년 쿼터를 늘릴 수도 있으므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515억 원, 영업이익 1103억 원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1% 늘지만 영업이익은 7.4%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세아제강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삼성증권이 당초 내놨던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50% 상향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우원식, 한덕수 대통령 대행 상대로 마은혁 미임명 권한쟁의심판 접수
증권사 홈플러스 MBK 형사고발 예정, "신용등급 강등 숨기고 채권 발행"
민주당 초선 의원들 "30일까지 마은혁 임명하라", 한덕수 포함 모든 국무위원 탄핵 예고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경북 산불 피해현장 방문, 범농협 성금 30억 지원
이재용 시진핑과 면담 뒤 귀국, 출장 성과 묻는 질문엔 침묵
금감원,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반대 입장 공개적 표명
한화임팩트 작년 영업손실 946억으로 145.6% 증가, 순이익 1315억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작년 영업이익 907억, 첫 연간 흑자전환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 이십오' 공식 발표
SOOP 대표이사로 최영우 CSO 선임, 서수길과 각자대표 체제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