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대한유화, 생산설비 증설 마쳐 하반기 실적 좋아져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8-14 11:30: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유화가 생산설비의 증설과 경쟁사의 정기 보수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대한유화는 올해 하반기에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생산설비의 증설을 마친다”며 “증설을 마무리할 시기에 경쟁회사의 정기 보수도 겹치면서 실적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한유화, 생산설비 증설 마쳐 하반기 실적 좋아져
▲ 정영태 대한유화 대표이사 사장.

대한유화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에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과 습식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용 고분자량폴리에틸렌(VHMPE)을 생산하고 있다.

대한유화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폴리프로필렌 60%, 고분자량폴리에틸렌 40%로 모두 세계 1위다.

대한유화는 두 제품을 합쳐 연간 10만 톤 더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증설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이번 증설을 통해 물량을 늘려 시장 점유율 1위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용 제품과 필름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등 특화제품의 판매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LG화학, 롯데케미칼, 여천NCC 등 경쟁사의 정기 보수가 예정된 점도 대한유화에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올해 상반기에 정기 보수를 마쳤다”며 “앞으로 2~3년 동안은 정기 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가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한유화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777억 원, 영업이익 41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44.9%, 영업이익은 4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