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해산물뷔페 토다이, 남은 음식 재사용 인정하고 사과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8-13 18:4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식회사인 토다이코리아가 해산물 뷔페식당인 토다이에서 남은 음식을 재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토다이 등 해산물 뷔페식당의 위생관리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해산물뷔페 토다이, 남은 음식 재사용 인정하고 사과
▲ 김한스형민 토다이코리아 대표이사.

토다이코리아는 13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뷔페 라인에 진열됐다가 소비되지 않은 음식 일부분을 조리해 다른 음식에 사용한 사실을 놓고 잘못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재조리 과정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다이코리아는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위생 매뉴얼과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토다이코리아는 “10여 년 동안 믿고 사랑해준 고객들 신뢰를 무너뜨리게 됐다”며 “이에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월 안에 해산물 뷔페식당의 음식물 진열과 재사용 방식 및 형태, 보관 온도 준수 등 위생 관리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사 결과에 토대해 9월 안에 위생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관리 강화방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정했고 지방자치단체에 정기 위생점검 과정에서 위생 관리 수칙의 준수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

토다이코리아가 토다이 경기도 평촌점에서 진열됐다 안팔린 초밥에서 찐새우와 회 등을 모아서 다진 뒤 롤과 유부초밥 등 재료로 재사용했다고 SBS가 12일 오후 보도했다.

팔리지 않은 게를 다시 냉동한 뒤 해동해 손님에게 제공했으며 중식이나 양식 부분에서 남은 각종 튀김류도 롤을 만드는 재료로 재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리사들 단체채팅방에 따르면 영업점 주방장들은 조리사들에 음식물 재사용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토다이코리아는 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이 아닌 만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