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캐나다 등에서 원유를 공급하는 데 차질이 발생했다.
▲ 30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0.13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4.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30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0.13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4.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09%(1.44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92%(0.68달러) 올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주부터 밥엘만데브 해협에서 유조선에 원유 선적을 무기한 중단했다”며 “캐나다에서도 원유 생산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은 26일 밥엘데브만에서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을 받았다.
사우디라아비아는 선박 및 승무원의 안전과 기름 유출 방지를 위해 밥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원유 해상운송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밥엘만데브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거래량의 8%가 지나다니는 해협이다.
캐나다 원유회사인 신크루드는 7월 초부터 정전사고로 원유 생산을 중단했다. 생산시설 정상화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크루드의 원유 생산 중단으로 캐나다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36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