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력 약품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19일 28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2분기에 바이오시밀러제품 가운데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용 항체 ‘트룩시마’의 수주가 늘어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2분기에 매출 2875억 원, 영업이익 143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3.9% 증가하는 것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50%로 추정돼 2017년 55%보다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셀트리온이 하반기에 주력 약품의 매출 호조를 바탕으로 2018년 영업이익률 55%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하반기에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용 항체 ‘허쥬마’의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바이오시밀러산업에 관련된 정책 규제를 완화해 전체 산업의 높은 성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높은 실적 성장세도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