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22일 AP와 CNN,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완전한 비핵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북한과 관계는 매우 좋다. 이는 믿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공동 합의문에서 ‘즉각적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시작한다’는 것이 첫 번째 성명”이라며 “누구도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이미 대형 실험장 가운데 한 곳을 폭파했고 실제로는 실험장 4곳을 폭파한 것”이라며 “이는 북한이 이미 일을 시작한 것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큰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는 과정에서 네 곳의 갱도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상호존중 아래 만나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고 북미 정상회담은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며 “내가 (북미 정상회담에서) 마지막으로 말한 뒤에도 계속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정상궤도에 오르도록 도울 것”이라며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같은 생각을 지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 미국 행정부들이라면 우리가 만난 방식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가 이뤄낸 일로 아시아 전역이 미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그는 훌륭하고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약속한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을 놓고 “그들은 전쟁 기간에 북한에서 전사한 우리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이미 보냈거나 보내는 과정에 있다”며 “이미 송환길에 올라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