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9일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끊긴 여성을 위해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 선택 근무가 가능한 ‘시간선택제’ 영업전문인재를 특별 채용한다고 밝혔다.
▲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경력단절여성만 지원이 가능하고 선발되면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의 플로어매니저(FM)으로 근무하게 된다. 플로어매니저의 업무는 통신 서비스의 상담과 판매, 고객응대 등이다.
뽑힌 사람은 ‘시간선택제’를 통해 9가지 근무시간 가운데 원하는 출퇴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그동안 고정된 근무시간으로 경력이 단절될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이 많았다”며 “시간선택제를 활용하면 가사일을 병행하며 주어진 업무시간 동안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를 통해 3월에 입사한 천세나 플로어매니저는 “시간선택제를 활용하면 일과 가사, 육아를 함께 할 수 있다”며, “나도 아직은 누구 엄마, 누구 아내가 아니라 나 자신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시간선택제로 근무 중인 여성들의 높은 만족도와 업무 성과를 토대로 이번 채용을 추가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경력단절여성에 채용기회를 주기 위해 이런 채용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정철 LG유플러스 PS인사·지원담당은 “그 동안 다시 일하고 싶어도 고정된 근무 시간 때문에 일을 포기했던 여성들에게 이번 채용은 좋은 기회”라며 “많은 여성들이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슈퍼맘’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