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금년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도 잘 분석해야 한다”며 “1분기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아 더 긴 시계열로 봐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정부 첫해 최저임금을 17.3% 올리면서 지나치게 인상 속도가 빠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부총리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되지만 충분한 분석을 토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경제가 정부 목표대로 3%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하지만 고용부진과 유가상승, 신흥국 불안 등 대외여건이 녹록하지 않고 청년 일자리 등 구조적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김 부총리는 “추경의 신속한 집행과 속도감 있는 혁신성장 추진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 경로를 지속하도록 하고 침체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라며 “책임있는 정책 당국자로서 시장을 활성화하고 잠재적 위기요인을 관리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