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블랙핑크’의 활동 재개에 따른 유튜브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방탄소년단(BTS) 바로 다음으로 높다”며 “6월에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블랙핑크의 흥행 여부가 실적에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파악했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0일 기준 675만 명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 540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9%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39.1% 늘어나는 것이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일 SNS를 통해 블랙핑크가 6월 중순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알렸다. 블랙핑크는 2017년 6월 ‘마지막처럼’을 마지막으로 국내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컴백하면 YG엔터테인먼트의 2018년 유튜브 매출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보이그룹 아이콘의 유튜브 구독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매출은 2018년 80~9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과 비교해 30~50% 상승하는 것이다.
2018년 전체 영업이익 안에서 유튜브가 기여하는 비율도 2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