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미국 워싱턴D.C. 페어몽 호텔에서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대 신용평가사와 만나 한반도 긴장 완화가 국가신용등급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기대했다.
김 부총리가 20~22일 3일 연속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무디스 등 3대 신용평가사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23일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김 부총리는 20일 로베르토 사이폰 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및 금융공기업총괄을. 21일 제임스 맥코맥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을 면담했다.
22일에는 무디스의 알라스테어 윌슨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마리에 디론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총괄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고 주변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 남북관계의 진전상황을 신용평가사에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 동향과 주요 정책방향도 설명했다.
그는 “성장 장재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 재정운용과 구조개혁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 경제 긍정적 요소가 국가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3대 신용평가사는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들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한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